성곽임장
01

입지분석

남강이 낳은 천혜의 요새

진주성은 1379년(고려 우왕 5) 석성으로 개축된 이후 경상우도 방어의 핵심 거점이었습니다. 북쪽의 석벽과 남쪽을 감아 흐르는 남강이 이중 천연 해자를 이루는 구조로, 평지에서도 독립된 요새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둘레 1.7km의 아담한 규모지만 그 입지 논리는 한반도 읍성 중 가장 치밀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임진왜란 두 번의 격전 — 대첩과 패전

1592년 제1차 진주성 전투(진주대첩)에서 김시민 장군이 3,800명의 병력으로 3만 왜군을 격퇴하며 조선 3대 대첩 중 하나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이듬해 1593년 제2차 전투에서는 93,000명의 왜군에 맞서 성이 함락되었으며, 함락 이후 왜군의 승전 축하연이 촉석루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기(義妓)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촉석루 아래 의암에서 남강에 투신했습니다. 승전과 순절이 같은 자리에 새겨진 성곽입니다.

논개의 의암은 단순한 바위가 아닙니다. 남강이 기억하는 가장 단단한 결심입니다.

성문 밖 상권의 DNA — 진주냉면·진주비빔밥

진주성 공북문 밖 진주중앙시장은 조선시대 경상우도 최대 교역 거점이었습니다. 전쟁 후 복구 과정에서 성 내외를 오간 물자와 사람이 시장을 번성시켰고, 그 흔적이 진주냉면과 진주비빔밥이라는 향토 음식으로 남았습니다. 진주비빔밥은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 당시 육회를 얹어 나눠 먹던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으며, 진주냉면은 조선시대 교방청·권번(기생 문화)의 야참에서 비롯됐다는 기록이 전합니다. 두 음식은 기원이 서로 다르나 진주 음식 문화의 뿌리를 함께 이룹니다.

1.7km

성곽 둘레

1379

축성 연도

2회

임진왜란 전투

1시간

도보 소요

02

핵심 시설물

성곽의 주요 시설물과 그것이 현재 어떤 모습으로 남아있는지 살펴봅니다

공북문

성문

진주성의 정문이자 북문. 육로로 성 안팎을 연결하는 주 출입구로, 진주중앙시장과 직접 이어졌던 관문.

지금은?

공북문 밖이 진주중앙시장 — 경상우도 최대 교역로의 시작점

촉석문

성문

진주성 동쪽 성문. 촉석루 방향으로 나 있어 촉석문이라 불렸으며, 남강 물목으로 향하는 병력 이동로.

지금은?

촉석문 동쪽 남강변 산책로와 유등축제 행사장으로 이어지는 길목

촉석루

각루

남강을 내려다보는 3층 누각. 고려 말 창건 이후 경상우도 제일루로 꼽혔으며, 임진왜란 당시 지휘 본부이자 전후 추모의 공간. 논개가 의암으로 향하기 전 마지막으로 선 자리.

지금은?

진주성 최고 조망 포인트 — 남강 야경과 유등이 한 프레임에 담기는 포토스팟 1순위

의암

기타

논개가 왜장(게야무라 로쿠스케로 전함)을 안고 남강에 투신한 바위. 촉석루 아래 남강 절벽 위에 위치하며 '의암사적비'가 세워져 있다.

지금은?

논개를 기리는 의암제 매년 개최 — 진주 시민 정체성의 원점

서장대

장대

성 서쪽 높은 지점에 세운 지휘 망루. 장수가 전투를 지휘하던 곳으로, 진주성 전투 당시 김시민 장군이 진두지휘했다고 전해진다.

지금은?

진주성 전경을 가장 넓게 조망할 수 있는 전망 포인트

국립진주박물관

기타

진주성 내 위치한 임진왜란 전문 국립 박물관. 진주대첩 관련 유물과 조선 수군 무기 체계를 집중 전시한다.

지금은?

무료 입장 — 임진왜란을 가장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국내 단일 박물관

03

성 밖 상권 임장

성문 밖에 형성된 장터가 오늘날 어떤 상권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공북문(문)

진주성의 정문이자 북문. 육로로 성 안팎을 연결하는 주 출입구로, 진주중앙시장과 직접 이어졌던 관문.

진주중앙시장

도보 3분

공북문 바로 북쪽에 펼쳐진 경상우도 최대 전통시장. 조선시대 교역 거점이 오늘날까지 이어진 500년 상설시장의 직계 후손.

진주냉면 노포진주비빔밥건어물·곡물오일장 문화

진주냉면 골목

도보 4분

중앙시장 일대에 밀집한 진주냉면 전문 노포들. 소고기 육전과 해물 고명이 올라가는 진주식 냉면은 평양·함흥과 구별되는 독자 계보.

하연옥천황식당소고기 육전 고명육수 비법

진주성 앞 먹자거리

도보 1분

공북문 앞 대로변에 형성된 먹자골목. 진주비빔밥·육회비빔밥을 파는 식당들이 성벽과 마주보며 자리를 잡았다.

진주비빔밥육회비빔밥대통밥경남 향토 요리

촉석문(문)

진주성 동쪽 성문. 촉석루 방향으로 나 있어 촉석문이라 불렸으며, 남강 물목으로 향하는 병력 이동로.

남강변 카페·유등거리

도보 2분

촉석문 동쪽 남강을 따라 형성된 산책·카페 벨트. 10월 남강유등축제 기간에는 강 위에 수천 개의 유등이 떠오르는 진주의 랜드마크 구간.

남강유등축제(10월)야경 카페자전거 산책로촉석루 야경

성 안 촉석루 광장

성곽 안쪽

촉석루와 국립진주박물관 사이에 펼쳐진 진주성 내부 광장. 잔디와 벚나무가 어우러지며 봄·가을 피크닉 명소로 손꼽힌다. 임진왜란 전시와 야외 퍼포먼스가 상시 열린다.

촉석루 야경 포토잔디 피크닉임진왜란 야외 전시벚꽃 명소
04.5

주변 실시간 정보

큐레이션한 상권 외에, 성곽 반경에서 실제로 운영 중인 맛집과 관광지를 거리순으로 보여줍니다

카페 유등1.4km

카페 유등

경상남도 진주시 천수로237번길 13 (망경동)

데이터 제공: 한국관광공사 TourAPI

04

추천 임장 루트

목적과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세요

A코스: 성곽 + 촉석루 순환

1.7km1시간

공북문에서 시작해 서장대·촉석루·의암을 거쳐 다시 공북문으로 돌아오는 성곽 한 바퀴. 임진왜란의 기억을 공간 순서대로 걷는 정석 코스.

하이라이트

공북문 석성 관찰서장대 전경 조망촉석루 누각 관람의암 남강 절벽 뷰

쉼터

  • 국립진주박물관 로비
  • 촉석루 앞 벤치
05

총평

촉석루 + 남강 + 진주냉면 삼위일체.
한 시간이면 충분하지만, 한 그릇 더 먹느라 세 시간이 된다.

베스트 시즌

봄 (3-4월): 성 안 벚꽃 + 촉석루 만개 풍경
가을 (10월): 남강유등축제 — 강 위에 수천 등이 켜지는 진주 최대 축제
여름 (야간): 남강 산책로 야경 + 냉면 한 그릇으로 더위 탈출

추천 시간대

오전 (9-11시): 관람객 적어 촉석루·의암 여유롭게 감상
오후 (2-4시): 국립진주박물관 실내 관람 + 성곽 순환 산책
일몰 후: 촉석루 조명 점등 + 남강변 카페 야경 황금 타임

접근성

진주시외버스터미널: 도보 15분 또는 택시 5분
진주역 (KTX): 택시 10분 / 버스 20분 (81·82번)
자가용: 진주성 공영주차장 (공북문 북쪽, 유료)